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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일지

1년이 지나서 든 생각들

sikaro 2024. 1.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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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고 싶은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

이건 나의 첫 블로그 포스팅이다. 나는 항상 첫번째라고 하면 뭔가 의미 있는 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렇기에 어쩌면 지금과는 생각이 바뀌었을 미래의 나에게 이 기록을 남긴다. 내가 좋아하

sikaro.tistory.com

 

2023년 1월 12일에 해당 블로그는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뭐, 그 전에도 있긴 했지만 확실하게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건 저 글을 쓰고 나서니 1년에서 조금 지난 셈이다. 

 

그렇기에 이 글은 1년이 지난 현재에 쓰는 과거의 나에게 답신인 셈이다.

아마 1년 후의 나에게도 답신이 될 것이다.

 

1년 동안 뭘 공부했냐를 돌아보면, 확실히 뭔가 많이 하긴 한 것 같다.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 세이노의 가르침, 부의 추월차선, 도파미네이션, 성공하는 사람들의 원칙 등등.

물론 교양서만 읽은 건 아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 책을 보았고, 코딩테스트는 꾸준히 공부해왔다.

 

마케팅 공부도 했고, 구글 애드센스로 블로그 운영도 해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쓸데 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이게 값진 경험이었다.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창업에 대한 생각도 해보며 준비도 해봤었다. 물론 프로젝트 중간에 자본 문제로 엎어버렸지만.

 

 

1년이 지났어도 내가 하고 싶은 건 변함없다. 로봇에 대한 제어를 하고 싶다는 것. 변한 게 있다면 목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변했다는 거다.

일단 Computer Vision 대학원을 가거나, Computer Vision 관련 알고리즘 개발 분야에 취직할 것이다.

인식, 판단, 제어에서 하필 인식 부분을 택한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가 되기 때문이다.

 

2023년 5월 쯤에 NLP Classification 공모전에 참가해보면서, 자연어 처리는 확실히 나랑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렇기에 컴퓨터 비전 분야로 눈을 돌렸고, 확실히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논문들을 여럿 읽어가며 재미있는 알고리즘들을 보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언제나 '센서의 대체'가 되는 제어를 만들고 싶었던 거다. 센서는 할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 목표를 이루려면 결국 제대로 된 인식부터 거쳐야 한다.

 

그러나 딥러닝을 위해서는 머신러닝이 선행되어야 하는 바. 이번 년도는 그걸 위해서 달릴 것이다. 그걸 위해서 캐글을 배우기로 했다. 캐글 공모전에 입상해서 학위나 취업도 좀 하는 게 좋을 것이다.

 

1년 뒤의 나는 또 어떤 걸 이뤄내 있을까?

 

그건 아마 1년 뒤의 나만이 알고 있겠지. 건투를 빈다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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